경협 최대지원 약속|노외무 귀국 성과 안 좋아 국민에 미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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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위신영 외무장관은 지난20부터 도오꼬에서 열린 한일 외상회담을 마치고 23일하오3시50분 KAL편으로 귀국했다.
위 장관은. 공항에서 귀국성명을 통해 『이번 한일외상회담은 제5공화국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양국 간 외상회담으로 두 나라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정립한다는데 의의가 있었다』 고 말하고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정세인식에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고 밝혔다.
함 장관은 『또한 한일양국은 점증하는 북한의 대남 위협 및 대결정책을 그대로인지, 일본측은 이러한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 측이 부담하고있는 방위세력을 이해했다』 고 밝히고『우리의 이러한 과중한 방위 비 부담으로 인해 미국과 일본이 모두 도움을 받고있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고 말했다.
노 장관은『일본측은 우리가 과중한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인정, 계속적인 정치·사회적 안정도모를 위해 한국 측이 요청한 경제협력에 성심 성의껏 지원키로 약속했으나 일 측의 대한경협명목 등 구체적인 내용과 액수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했다』 고 밝히고 『이점 국민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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