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균배양…글루타티온 뽑아l간치료약 양산성공l일 경도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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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본 경도대 식량과학연구소 응용미생물의 연구부「기무라」(목촌광) 교수와「무라따」(촌전행작지조)조교수는 돌연변이를 일으켜준 대장군의 유전자를 조작, 간치료약인 글루타티온을 대량생산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기무라」교수팀의 이번 성공의 의의는 유전자가 조작된 대장균이라도 어떤 물질을 만들다가 일정농도가 넘게되면 자연히 중지하는 경향이 있는데 돌연변이를 통해 이벽을 어느정도 무너뜨렸다는데서 찾을 수 있다.
대장균이 자체적으로 만들어내는 물질은 3천∼4천 종에 이르며 글루타티온도 그중의 하나다.
글루타티온을 만드는데는 대장균속에서 우선 합섬효소I이 작용한 다음 다시 합성효소Ⅱ가 작용해야 완전한 물질이 된다.
그러나 합성효소I이 어느 수준 이상에 이르면 오히려 생산억제작용을 해 미생물을 이용한 대량생산이 어려웠다.
「기무라」교수팀은 이러한 대장균에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약제를 넣어줘 보통의 대장균보다 2배의 합성효소I을 만들어내는 대장균을 만들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대장균만을 골라낸 다음 대장균 유전자에 정보를 전달하는 플라스미드를 꺼내서 글루타티온을 생산하는 유전자를 한번 더 심어준다.
이런 과정을 거친 대장균은 원래의 대장균보다 8배의 글루타티온 생산능력을 가져 20시간을 배양하면 8g의 물질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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