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자동차 2천4백대|자유중국서 한인|앞으로 1년간|마른오징어 수입재개도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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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자유중국은 앞으로 1년동안 한국으로부터 자동차 2천4백대를 수입하기로 했고 마른오징어의 수입재개도·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경제기획원에서 열린 양국 경제각료회담에서 한국과 자유중국은 통상협력·경제협력·기술협력을 증대해 나가기로 합의하고 공동성명으로 이를 발표했다.
회담을 끝낸후 양국수석대표(한국 신병현부총리·자유중국 장광세경제부장)는 기자회견을갖고 두나라는 경제협력과 무역확대를 위해 정보교환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기술협력을 위해 공동 워크숍을 자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제협력을 위해 기계·전자·철강·섬유공업에 관해 양국정부가 지원하기로 했고 구체적인 방안은 오는 10월 민간경제협력 위원회에서 협의하기로 했다.
자유중국은 한국산 선철을 수입하는 문제를 호의적으로 검토하고 양국정부 투자기관의 공사입찰에 적극참가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 기술협력을 위한 시찰단의 상호교류·한국산석도강판·철제욕조와 중국산 대리석에 대해 서로 관세를 인하할것을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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