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애-김연자 조 4강에(배드민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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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월드게임>
【샌타클레라=노진호 특파원】제1회 월드게임의 배드민턴여자단식경기에서 한국의 황선애는 27일 스위스의 「블루머」를 2-0으로 일축, 준결승에 올라 최소한 동메달을 확보했다. 또 복식에서도 황선애-김연자 조가 일본의 「요네꾸라」와 인니의 「이멜다」혼합 조를 2-1로 제압,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여자단식의 김연자는 준준결승전에서 작년 세계여자챔피언인 스웨덴의 쾨폔에게 2-1로 져 탈락했다.
한국의 황-김 조는 일본-인니의 혼합 조인 「요네꾸라」-「이멜다」 조를 맞아 첫 세트를 15-4로 가볍게 따냈으나 2세트서 방심, 노련한 「요네꾸라」에게 연달아 강타를 허용하여 14-18로 지고 말았다.
3세트서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황선애가 후위에서 강한 스매싱으로. 포문을 열고 김연자가 순발력 있는 네트플레이를 전개, 15-4로 따냄으로써 2-1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의 강력한 우승후보 황선애는 29일 일본의 「도까이림」과 단식준결승을 벌이며 복식은 29일 상오 영국의 「폐리」-「웹스터」 조와 결승진출권을 놓고 대결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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