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영어교사 40명 내년 미 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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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한미간 교육 교류를 크게 확대하는 교육 교환 협정이 체결된다.
미 교육 성 초청으로 방미 중인 이규호 문교부 장관은 6일 「T·H·벨」 미 교육 성 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 간의 교육 협력을 통한 이해 증진과 교류 촉진을 위해 수개월 내 「한미 교육 교류에 관한 양해 각서」를 교환하기로 합의한 뒤 6개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간의 협의를 거쳐 확정될 양해 각서의 교류 확대 사업은 82년부터 84년까지 시행되게 된다.
지금까지 합의된 내용은 미국 측 사업으로 ▲82년 여름 한국에서 미국의 지원으로 6주간의 한국문화 세미나를 열며 여기에는 미국인 한국어 교사 10명을 파견하고 ▲82 학년도에 미국내 한국학 교육과정 편성을 위해 미·국 측 전문가 5명을 한국에 파견하는 것이다.
한국 측 사업으로는 ▲82년 여름 한국인 영어교사 40명을 미국에 파견, 6주간 세미나에 참석케 하고 ▲한미 양국 사회·문화·역사교과서 저자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며 ▲미국 내 대학의 한국학 프로그램을 한국 정부가 지원하는 것 등이다.
또 한미 공동사업으로는 ▲양국 문교부가 각각 10명의 교육 전문가들에게 재정지원을 해 직업 교육·성인 교육·장애자 교육분야 등에 공동 연구를 추진토록 하고 ▲양국 문교부의 서적·자료를 교환하며 ▲양국 학자·교사들을 상대로 83년 워싱턴, 84년 서울에서 외국어 교수 심포지엄을 열고 ▲양국 국민학교 어린이들의 예능 교류를 추진하는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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