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최정윤 "시장 아주머니들이 현수 불쌍하다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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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이 인기를 불러모으고 있는 가운데 재벌가 며느리인 은현수 역을 연기하는 최정윤이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최정윤은 가족에게 따뜻하고 헌신적이지만 시어머니의 계략을 알고난 뒤엔 극심한 내면갈등을 겪는다.

최근 SBS 일산제작센터 촬영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정윤은 “쉬는 날 시장이라도 가면 아주머니들께서 현수 불쌍하다고 하시면서 진심으로 걱정해준다”며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셔서 연기하면서도 힘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방송되는 아침드라마는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을 때 단단히 각오했다”며 “지금은 최대한 디테일한 감정 연기를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에서 최정윤은 시어머니에게 배신을 당하면서도 따뜻한 모습을 잃지 않는다. 최정윤은 ”가족은 제가 살아가는 큰 이유며 나를 지탱해주는 존재“라며 ”이번 드라마를 찍으며 가족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자신을 괴롭히는 시어머니역의 김혜선에 대해 “평소 언니라고 부르면서 편하게 대하는 사이인데 시어머니로 나와서 조금 당황스러웠다”며 “하지만 막상 연기를 해보면 호흡이 굉장히 잘 맞는다”고 말했다.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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