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처음 낙타가 새끼순산|용인자연농원서…걸음마 배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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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용인자연농원의 낙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새끼1마리를 순산했다. (사진)새끼를 낳은 어미낙타는 76년4월9일 미국에서 들여온 단봉낙타로 지난해 2월 첫번째 분만에 실패하고 4월10일 재임신, 4백4일 만인 지난달19일 수놈 1마리를 낳았다.
이 새끼 낙타는 몸무게13㎏으로 금빛 자태를 뽐내며 어미 낙타를 따라다니면서 걸음마를 배우고있다.
「사막의 화물선」으로 불리는 낙타는 초식동물로 크게 나누어 혹이 2개인 쌍봉낙타와 1개인 단봉낙타등 2종.
쌍봉낙타는 중앙아시아·몽고가 원산지이며 단봉낙타는 북아프리카·서부아시아가 원산지이나 모두 가축화됐다.
우리나라에는 용인자연농원에 단봉낙타1쌍, 창경원에 쌍봉낙타 1쌍이 각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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