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광부에 사택제공 86년까지 박권자 1,240억들여 탄광촌 종합개발|광촌근무 교원엔 특수수당|유치원 40개 신설 의사는 병역면제 혜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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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오는86년까지 석탄광부 전원에게 주택을 보급하며 광산지역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에게는 병역을 면제하고 광산촌 교원에게는 특수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22일 박봉환동력자원부장관은 기획원·문교부·보건사회부등 정부관계부서가 추진해온「광산지역종합개발계획」을 발표, 오는86년까지 1천2백40억원을 광산지역에 투입해 석탄생산을 늘리기위한 광부 후생복지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전국35개광산촌에 6천9백가구분의 사택을 더 세워 광부(5만1백9명)가 1백% 제 집을 갖도록하며 목욕탕 24동, 복지회관 25동및 40군데에 유치원을 세우기로 했다.
또한 보건진료소 30군데, 보건지소 5군데를 더 늘리고 광산촌 의사들에게는 병역을 면제하기로 했다. 광산근로자 자녀의 장학금은 1백%지급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항구적인 지급을위해 기금을 재정에서 지원하며 광산학교에 근무하는 교원에게는 수당을 지급하고 인사상우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황지 함북 장생등 광부들이 밀집해사는 지역에 새마을공장을 우선적으로 유치하여 가족들의 부업수입을 높여주며 급식용 양돈사업을 위해 새끼치는 경비의 전액과 축사시설비의 50%를 정부가 지원해주기로 했다.
86년까지 광산촌 종합개발에 투입되는 1천2백40억원가운데 6백63억원은 재정에서, 1백27억원은 지방양로, 나머지 4백50억원은 사업주가 부담한다.
광산촌의 도로포장과 확장, 교량가설과 하천정비등 기간시설부문에는 4백5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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