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타고 간 오토바이 마저 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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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도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오토바이가 현장에서 다시 도난 당해 경찰 체면에 먹칠을 했다.
10일 밤 9시20분쯤 부산시 삼락동 413 대연 여관 앞길에서 북부서 삼락 파출소 소속 부산3나1325호 경찰 오토바이가 경찰관의 현장 조사 도중 갑자기 종적을 감추었다.
이 오토바이는 이 여관 20l호실에 투숙중인 임영복씨 (43·회사원)가 방안 캐비니트 속에 넣어둔 현금 1백96만원과 녹음기 등 모두 2백16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 당했다고 신고함에 따라 파출소장 윤기홍 경사 (45) 등 2명의 경찰관이 타고 와 여관 앞에 세워둔 것인데 약 1시간 동안 현장 조사를 마치고 돌아와 보니 감쪽같이 없어졌더라는 것. 【부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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