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의 끔찍한 장면 상징·간접적 처리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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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컬러TV는 흑백보다 시각적인 면에서 시청자에게 주는 충격이 크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컬러TV방영 때 부상자의 심한 상처나 수술장면, 총에 맞아 피를 흘리는 장면, 칼에 찔려 입으로 피를 쏟아내는 장면 또는 폭력에 의해 피투성이가 되는 장면 등은 제발 상징적이거나 간접적으로 처리해줬으면 좋겠다.
요즈음 TV 드라머에서 너무 끔찍하고 모골이 송연해지는 이런 장면들이 지나치게 사실적 또는 과장되게 연출되고 있어 어린이들과 함께 시청할 때나 식사 중에는 매우 당혹하고 불쾌한 느낌을 받게된다.
장수진(서울 마포구 서교동 327의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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