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아침, 착한 점심 … '타임 마케팅' 꾸준히 펼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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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는 매장 인테리어 및 유니폼을 전면 개편한 카페형 매장을 선보이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패스트푸드 산업 NBCI는 69점으로 전년 대비 1점 상승했다. 패스트푸드 산업은 NBCI 구성요인이 전반적으로 1~3점 상승했다. 롯데리아는 전년 대비 1점 상승한 75점으로 산업 내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2위 맥도날드는 1점 하락한 70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위를 기록한 버거킹이 4점이 올라 66점으로 3위로 도약했으며, KFC가 2점 상승한 65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NBCI 평가단은 브랜드 별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이미지 경쟁이 활발히 전개된 점을 평가 상승 요인으로 분석했다.

 패스트푸드 브랜드는 소비자 입맛에 맞는 제품 개발, 다양한 혜택 등을 제공하며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롯데리아는 매장 인테리어 및 유니폼을 전면 개편한 카페형 매장을 선보이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소비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착한 아침’ ‘착한 점심’과 같은 타임 마케팅을 꾸준히 선보이며 가격 부담을 낮췄다. 그 결과 기존 고객들의 브랜드 이미지 평가에서 3점 상승한 81점으로 경쟁 브랜드 대비 우위를 보였다. 비이용 고객 평가에서는 브랜드 인지도 부문에 강점을 보였다.

  한편, 버거킹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버거킹은 직영점만을 운영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남권에 첫 가맹점을 내는 등 새로운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새로운 메뉴를 출시하고, 인상적인 광고를 진행하며 이슈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버거킹은 기존 이용고객 평가, 브랜드 관계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비이용 고객에게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 외식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침 메뉴가 전체 매출의 10%를 넘어선 것. 업계에서는 아침 대용식 시장이 올해 패스트푸드, 편의점 등을 포함해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업계는 그에 따른 차별화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en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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