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 폭약 훔친 일당 2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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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주】전남도경 수사과는 22일 경남 양산군 용천 탄광에서 폭약과 뇌관을 대량으로 훔쳐 강도행위를 해온 일당 3명중 전두종씨(21·경남 양산군 정관면 월평리)와 성모군(17)등 2명을 특수강도상해·총포화약류 단속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권영걸씨(21)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마을 친구들인 이들 3명은 지난15일 밤 양산군 정관면 두명리에 있는 용천 탄광 납곡광산 화약고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 공업용화약 6.5㎏, 폭약용 뇌관 7백개, 도화선 5백70m를 훔쳐 달아났다는 것.
이들은 18일 밤 8시쯤 전남 승주군 왕암면 죽림리에서 주암택시소속 전남 1바 2011호(운전사 신태수·27)를 타고 가다 왕암면 광천리 주암주유소 앞 호남고속도로에서 쇠망치로 운전사 신씨의 머리를 때려 실신시킨 뒤 밖으로 끌어내 도로변에 버리고 현금 2만원과 차를 빼앗아 타고 도주, 남해 고속도로 순천진입로 옆길을 통과하다 차가 전복하자 차와 함께 폭약 등을 버리고 도주했다가 이날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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