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장 후보에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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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KBS 이사장 후보자에 이인호(78·사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이길영 현 KBS 이사장의 사표는 이날 수리됐다.

이 교수는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한 원로 역사학자로,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국내 여성으로는 최초로 핀란드와 러시아 주재 대사를 역임한, 여성 대사 1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다음 달 1일 이 교수에 대한 추천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후 최종적으로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친다. 임명될 경우 임기는 내년 8월 31일까지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이 교수가 왜곡 논란이 있는 교학사 교과서를 옹호하는 등 역사관에 문제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어 진통도 예상된다.

  봉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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