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황사 호흡기질환 눈병등 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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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봄가뭄과 함께 황사(황사)현상이 전국적으로 심하게 일고 있다. 5월들어 비가 내린 3일간(2, 9, 10일)을 빼고 거의 매일일던 황사현상이 12일에는 더욱 심해 서울의 경우 이날아침 시정이 1·5㎞로 청계천에서 남산이 보이지 않을 만큼 뿌연 먼지가 상공을 덮었다.
중앙관상대는 4. 5월에 중국황하유역과 사막지대의 미세한 황토가 상승기루를 타고 올라가 강한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오기 때문에 이같은 황사현상이 인다고 설명하고 호흡기질관과 눈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요망했다.

<주의사항>
서울대의대호흡기내과 김건열 교수는 황사현상에 따라 공기중에 떠있는 5∼10마이크로㎜의 미세한 먼지가 코와 기관지등에서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체내로 들어가 세균성기관지염· 비염· 결막염등을 일으킨다고 밝히고 외출후에는 반드시 손과 얼굴을 씻고 소금물로 양치질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호흡기질환을 한번 앓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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