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연방지출삭감 등 경제 계획안|레이건, 승인을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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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28일AP=연합】「레이건」 미대통령은 28일 상·하양원합동회의에 출석, 지난 3월30일 저격사건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타나 조세 및 연방지출삭감을 포함한 그의 일괄경제계획에 대한 의회의 조속한 승인을 촉구했다.
「레이건」대통령은 자신의 건강은 많이 호전되었으나『미국의 경제난은 전혀 호전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경제난의 치유를 위한 조치를 더 이상 지연시킨다면 고통만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연설의 서두를 자신이 피격, 부상한 이래 미국민이 보여준 사랑과 우정에 대한 깊은 사의를 표명하는 것으로 시작했는데 그가 취임1백일전야에 이같이 공식석상에 극적으로 복귀한 것은 자신이 총상에서 신속히 회복했음을 미국민들에게 과시하여 국민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아울러 일괄경제계획의 의회통과를 촉진키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통령연설은 조세감축계획의 의회통과에만 언급함으로써 이 부분의 의회통과가 더 어려운 문제로 간주하고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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