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윤남경|쳐다만 봐도 얼굴 빨개져|붉은 두 볼이 훨씬 매력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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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문】 저는 올해 16세의 여학생입니다. 얼굴은 흰 편이지만 한가지 고민이 있어요. 길을 지날 때 누가 내 얼굴을 한번 쳐다보기만 해도 곧 얼굴이 빨개집니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지만 원상으로 회복되기까지는 한잠동안이나 걸려야합니다. 이제는 멀리서 마주 오는 사람을 보기만 해도 벌써 얼굴이 확 하고 달아오릅니다. 이런 증세를 고칠 방법은 없을까요. <수줍은 소녀>
【답】 먼저 얼굴이 붉어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근심부터 버려야 합니다. 그 걱정 때문에 더욱더 그렇게 되는 것이니까요.
요새는 화장품 선전하는 것을 보더라도 일부러 볼을 붉게 하는 화장품이 많이 있습니다. 얼굴에 핏기가 없는 파르스름한 여인보다는 두 볼이 붉은 소녀가 훨씬 더 매력적이 아닐까요. 그러니 남보다 화장품 값이 절약된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놓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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