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각퍼레이드…경호역전 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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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목포=역전취재반】한국마라톤 육성의 요람인 제11회 경호역전마라톤대회가 31일 상오9시 반 목포를 출발, 5일간에 걸친 서울까지 5백18·8㎞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한반도의 곡창 호남 벌을 치 다르며 마라톤중흥의 염원을 불사르는 이 대회는 서울·경기·충남·전남·전북·경북 등 6개 시·도 1백20여명의 정예의 건각들이 출전한 가운데 이날 84·5㎞의 나주평야를 쾌주, 하오2시쯤 광주에 골인함으로써 1천3백리 대 레이스의 서막을 장식했다. <관계기사5면>
영상10도의 쾌청한 날씨 속에 2만여 목포시민의 환송을 받으며 목포역전을 일제히 출발한 6개 시·도 선수들은 전례 없이 전력의 평준화를 이뤄 무안·함평·나주 등 9개소구간을 거쳐 첫날 기착지 광주의 전남도청 앞에 골인할 때까지 불꽃튀는 각축과 역전의 드라마를 전개, 연도에 운집한 10만여 전남도민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중앙일보사와 대한육상경기연맹이 공동주최 하는 국내최장의 시·도 대항 학생장거리 릴레이경주인 이 대회는 광주·전주·대전·천안을 거쳐 오는 4일 대망의 종착지 서울에 도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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