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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은 우선 세균검사를 받고 마사지 등으로 치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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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문=28세의 미혼남성입니다. 10개월 전 비뇨기과에서 전립선염이란 진단을 받고도 처음엔 약국에서 약을 사 먹는 정도였는데 별 효과가 없어 모 시립병원에서 3개월쯤 치료를 받았지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전립선염이 계속되면 어떻게 되며 이렇게 치료가 어려운 것 인지요. 빠른 치료법은 없습니까.
고민남<서울 도봉구>
▲답=전립선염은 성인남자에 많은 병입니다. 원인은 보통 세균감염 때문이지만 세균에 관계없이 원인 모르게도 생깁니다.
따라서 우선 세균검사와 전립선검사를 받아 적절한 약과 전립선「마사지」, 따듯한 물에 의한 좌 욕 등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염증이 치료된 뒤에도 본인이 느낌이 좋아져야 합니다. 전립선염은 과음·과로나 간혹 지나친 금욕, 반대로 지나친 여자관계 등에서 생길 수 있으며 증세는 소변을 자주 보거나 아침에 요도에서 우유 빛 또는 노란 분비물이 나오기도 하고 허리·회음 부에 둔한 통증이 옵니다. 성 관계로 전염되는 것은 아니므로 정상적인 부부생활은 무방합니다.
전립선염이 오래돼도 다른 특이한 증세는 안 나타나지만 빨리 치료하는 게 좋습니다.
채수응 박사<경희대의대 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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