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상군 페르시아만 주둔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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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위싱턴11일AP=연합】「에드워드·마이어」미 육참총장은 11일 정치적으로 불안한 「페르시아」만 지역의 미 지상군 주둔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마이어」총장은 이날 하원 군사위 조달 소위 청문회에서 「페르시아」만이 전략적 중요도에 있어 서구보다는 다소 떨어지지만 한국과 일본을 잇는 동북아와 『거의 대등한 지위』를 갖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 시점에서 미국은 「페르시아」만 지역의 안정화를 통해「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동북아 맹방들이 이 지역의 자원을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도록 현실적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사견임을 전제하면서 「페르시아」만의 이익수호결의를 과시하기 위해서도 미국이 지상군 병력과 공군을 이 지역에 주둔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미국은 「폐르시아」만을 보호할 의무를 가지고 있으며 이 같은 의무의 수행은 군사력의 지원아래에서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 육군이 「페르시아」만의 미 지상군 주둔가능성과 주둔병력 규모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준비 중이며 이를 하원군사위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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