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국무상 중공주교 만나|홍콩서, 화해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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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홍콩1일AP=연합】교황청국무상인「아고스티노·카사롤리」추기경은 28일「홍콩」에 체류중인 중공주교 「도미니크·탕」과 면담을 갖고 중공에서의 교회활동 및 「로마」 교황청과 중공간의 부화관계해소문제를 합의했다.
교황「요한·바오로」2세의 북동순방을 수행하고 27일 귀국길에 교황의 지시로 「홍콩」 을 방문한 「카사롤리」추기경은 이날 신병치료차 「홍콩」에 머물고있는 「탕」주교를 만난뒤 『교황청은 중공과의 관계개선을 희망한다』고 거듭 다짐했으나 자신이 「탕」주교에게 교황청과 중공간의관계개선을 중재해주도록 요청했는지는 밝히지않았다.
현재 「바티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20여명의 주교를 선출하여 활동중인 중공 「가톨릭」성직자들과는 달리 「탕」주교는「로마」교황청이 임명한 성직자다. 「탕」주교는 1959년 반혁명혐의로 투옥됐다가 최근석방되어 「홍콩」에서 신법치료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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