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리그 경기당 1천여명 관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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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틈새를 노려라.

연고지와 홈앤드어웨이 경기를 채택해 실업축구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K2-리그가 인기 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2일 개막전 5경기 총 관중수는 6천4백여명. 경기당 1천명이 넘는다.

게다가 이번 주말엔 지난 16일 한·일전을 치른 관계로 프로축구 경기가 모두 쉬어 K2-리그에 대한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때마침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가진 팀 간의 빅매치가 열린다는 점도 호재다.

19일 경기 중 최고 카드는 울산 방어진운동장에서 열리는 울산 미포조선과 김포 국민은행의 대결. 강력한 우승후보 간의 맞대결로 두 팀 모두 프로팀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선수층이 두텁고 조직력도 뛰어나다. 개막전에서 나란히 무승부를 기록, 첫 승에 대한 갈망이 크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공포의 외인구단' 서산시민축구단은 상무(아마추어)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에 도전한다.

최민우 기자

오늘의 K2-리그

▶19일(오후 3시)

서산시민축구단-이천 상무(서산 종합)

강릉시청-익산 할렐루야(강릉 종합)

인천 한국철도-대전 수력원자력(인천 문학)

의정부 험멜코리아-수원 시청(의정부 공설)

울산 미포조선-김포 국민은행(울산 방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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