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위험 15개지역 미대사관 요새화 화기공격막고 통신시설·비상식 갖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테헤란」미대사관인질억류사건의 악몽을 잊지못하고 있는 미국은 이같은 비극의 재발을 막고 미외교관들을「테러」범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안의하나로 15개 위험지역 대사관에「벙커」와 같은『안전피난처』를 마련하기로 하고 오는4월부터 본격적인건설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해외공관의『안전피난처』는견고한 「콘크리트」벽을 세워 외부로부터의 소화기공격을 막고 내부에는 자가발전시설과 통신시설을 갖추는한편 음료수와 비상식량및의약품도 갖추어놓게 돼있다는것.
그러나 이안전퍼난처는 외부의 폭탄공격에도 능히견딜수있는「벙커」가 아니므로 주재국정부가 개입하거나 미군특공대가 투일될때까지 극히 제한된 시간동안 안전하게 버틸수 있을뿐이며 피습사건 발생때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임시 대피토록 계획돼 있다
미정부는「테러」공격위험성이 높은 15개대사관저에대한 안전피난처건설계약을이미 체결해 놓고있는데 관리들은 안전피난처가 건설될 미대사관들이 구체적으로 어느곳인지를 밝히지않고있으나 대개 중동·「아프리카」및「라틴아메리카」일부국가를 위험지역으로 꼽고 있다.【UPI】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