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해외 시찰 「러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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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겨울 방학을 이용한 대학생들의 해외 시찰 여행이 「붐」을 이루고 있다.
중앙대생 31명이 태국·자유중국 등 동남아 5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9일 떠난데 이어 21일에는 한국 외국어대학교 학생 14명이 일본과 자유중국을 친선 방문하기 위해 김해공항을 출발했으며 22일부터 서강대·경희대·연세대·서울대생들이 수십명씩 「그룹」을 지어 잇달아 해외 시찰 길에 오른다.
대학생들에게 해외 여행을 시켜 견문을 넓혀주고 우리 나라가 처한 상황과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기 위해 실시되는 이 해외 연수는 각 대학이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연수 지역은 주로 대만·태국·「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다. 22일 각 대학 당국에 따르면 1월말과 2월초 사이에 단체로 학생들을 해외 연수시키는 대학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중앙대·한양대 등 모두 20여개교.
이들 대학들은 희망자를 공개로 모집해 영어시험 등을 치러 선발, 방문국에서는 주로 대학·문화 유적 등을 방문 또는 관람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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