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한국사회 혼란 부채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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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울내외】북괴는 요즈음 신문·방송 등 공식선전기관과 비공식흑색선전 매체를 총 동원하다시피 하여 최근의 불온유인물사건을 비롯, 일부 한국대학생들의 행위를『정의롭고 지극히 정당한 행동…』운운으로 적극 비호 두둔하고 이의 확산을 격렬히 선동하고 나섬으로써 우리사회질서 교란화에 혈안이 되고있다.
북괴는 지난16일 판문점에서 열린 군사 정전위 제404차 본회의장에서도 수석대표 한주경이『남한청년학생들은 우리와 같은 핏줄을 이은 사람들이며 그들의 민주화·통일을 위한 투쟁은 애국적인 행동이다…따라서 이들에게 우리는 절대적인 지지와 연대성을 보내며 이들을 탄압하는 행위를 우리가 규탄하는 것은 신성한 민족적인 의무…』운운으로 떠벌린 것으로 밝혀졌다.
북괴의 이 같은 책동과 관련, 관측통들은 현재 한국의 일부학생들의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편승해보려는 조짐인 것으로 분석, 주목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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