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맞춰 택배를 29일까지 보내라

중앙일보

입력

 
추석에 맞춰 택배를 이용할 일이 있다면 웬만하면 29일 이전에 물건을 보내라는 조언이 나왔다. 귀성 등으로 집을 비우는 일이 많은 점과 추석 때 택배가 몰리는 점을 감안하라는 충고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추석 택배가 지난해보다 10~2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배송이 가장 많이 몰리는 주는 추석 연휴 직전 주로 하루 최대 350만 상자(CJ대한통운 배송 기준)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예년에 비해 추석이 이른 점과 날씨를 감안할 때 배송물품은 사과·배 등 과일 종류는 적고, 중저가의 가공식품과 공산품류가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은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주간을 ‘추석 택배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비상 근무에 들어간다. 콜센터 상담원 등을 증원하고, 콜벤이나 퀵서비스 등 협력업체의 도움도 받을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선물 배송이 많은 만큼 가급적 29일 이전에는 보내셔야 안전하게 택배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추석은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상하기 쉬운 물품은 냉동·냉장 배송을 꼭 확인해야 한다. 추석 연휴에 차례나 여행 등으로 집을 비우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발송 전 택배를 받는 사람이 집에 있는 날짜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CJ대한통운 측은 "반송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택배 접수를 할 때 받는 사람은 물론이고 보내는 사람의 연락처를 정확히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훈 기자 filic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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