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통령, 4일로 집무 백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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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두환 대통령이 지난 8월27일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11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집무를 시작한지 4일로 1백일이 되었다.
1백일동안 전대통령의 통치「스타일」의 특징은 현장확인과 위 민 정치로 요약된다.
1백일동안에 무려 65차례나 지방과 민정을 시찰, 총 출장거리가 7천6백76km에 이른다.
취임식 사흘 후부터 지방시찰에 나선 전대통령은 도정시찰 때마다 틈틈이 특유의 민정시찰을 빼지 않았고, 오찬·만찬 때마다 지역 유지들을 초청해 각계 여론을 청취했다.
전대통령의 민정시찰과 현장확인은 휴일도 한밤중도 새벽도 가리지 않았다.
그동안 정부의 중앙 각 부처와 11개 시-도의 업무보고를 모두 끝내는 등 58회의 회의를 주재하고 총 5백25회의 보고를 청취했다. 기념식 등 각종 공식행사참석만도 22회에 이른다.
이밖에 연주회·연극·전시회 등 문화행사에도 가능한 한 많이 참석했다. 전대통령은 중앙부처 및 각 시-도의 보고 등 기회 있을 때마다 공무원의 대민 봉사자세와 청렴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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