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독도 바닷속 생태지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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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12일 독도해역 지형, 어족 등 생태환경과 수중경관을 생생하게 그린 독도 바닷속 생태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 사진설명
1. 독립문바위는 동도의 남쪽 끝에 위치해 있다. 물 속 북쪽 입구에서 모랫길, 계단, 바위문을 지나 남쪽으로 넘어가는 길은 독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으로 꼽힌다. 대황, 감태숲이 울창하며 자리돔, 인상어, 돌돔, 혹돔도 만날 수 있을 정도로 보존가치가 높다.

2. 큰가제바위는 서도 북동쪽에 있는 여러 개의 낮은 바위다. 가제라 불리던 바다사자가 모여 살았다. 바닥에서 수면까지 뚫린 좁은 틈에 작은 물고기들이 쉬고 있다.

3. 혹돔골은 서도 연안에 있는 작은 암초다. 수심 13~15m에 굴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굴의 길이는 약 23m, 중간에 굴뚝같은 입구가 위쪽으로 뚫려 있다. 주위가 어두워지면 혹돔이 자신의 자리를 찾아 휴식을 취한다고 해서 '혹돔굴'이라 불린다. 굴 입구 천장에는 부채뿔산호들이 살고, 굴 위에는 큰 대황이 숲을 이루고 있다.

4. 해녀바위는 동도에 근무하는 경비대원들을 위해 선착장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지금도 작은 콘크리트 선착장이 남아 있다. 수심 15m 바닥에는 모자반과 감태 등이 사는 넓적바위들이 있다. 여름에는 말쥐치, 독가시치, 벵에돔, 놀래기처럼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작은 물고기들이 무리지어 살고 있다.

5. 동도 연안은 해수욕장과 같은 환경으로 조성돼있다. 계절에 따라 모자반, 감태 등의 해조류가 자라고, 어린 돌돔, 벵에돔, 전갱이, 문어, 오징어 같은 어린 해양생물들이 살고 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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