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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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사과>
1개에 5, 6백원씩은 쥐야 사는 「후지」사과를 주산지 충주에 가면 상품 60개들이 1상자에 8, 9천원에 살수 있다. 서울서는 도매로도 l만5천원 이하로는 못산다.
서울「아파트」단지에서 충주 원예조합 판매과를 찾아 1백 상자를 공동 구입할 경우 90만원 안팎이 드는데 이는 시내에서 구입하는 값보다 40만원 이상 절약된다.
대구농협 공판장에서도 「후지」는 충주보다 비싼 편이지만 국광·홍옥 등은 서울·부산보다는 30%정도 싼값으로 살수 있다.

<단감>
경남 김해군 진영읍에 가면 상품 1상자에 1만3천원 정도로 서울가격(70개들이 2만원)의60%에 살수 있다. 부산에서는「버스」로 50분 거리. 왕복 교통비 5백80원.

<고추>
충북 음성·진천·괴산은 전국 생산량의 25%를 점하는 주산 단지.
서울 용산시의 「버스·터미널」에 가서 음성·진천행 직행을 이용하면 서울 도매시장에서 2천7백원이상 줘야 사는 상품 6백g을 1천7백원에 구입한다. 왕복「버스」요금 1천5백원.
주말을 이용, 친척이나 이웃끼리 나들이를 겸해 나갈 경우 50근만 사도 5만원을 김장값에서 절약하게 된다.

<김>
광주에 들르는 일이 있으면 내친 김에 완도 김을 사볼 만하다. 상품 1속(1백장)에 5천원. 서울·부산서는 7천5백원을 홋가한다. 10속만 사오면 차비를 빼고도 2만원 이상을 버는 셈이다.

<오징어>
속초 수협 공판장은 속초에서도 가장 싸게 마른 오징어를 살수 있는 곳. 서울 시중에서 1축에 1만8천원씩 하는 특품을 9천7백원에 판다. 10축 포장 1꾸러미를 사면 서울까지 왕복교통비(고속「버스」의 경우 편도 3천3백90원)를 제하고도 8만원 이상 절약할 수 있다.

<한지>
전주 한지 주산지는 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송광마을로 전주에서 8km 이곳에 가면 장판지는 전주 시중 가격의 절반인 l장 2백80원에 산다. 건평 30평 주택에 60여장이 드는데 전주 시중에서 사는 것보다는「택시」로 왕복하더라도 1만원 이상 절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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