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시도회장단 첫 소통 "대학병원까지 아우르는 조직돼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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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제38대 집행부와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단이 첫 상견례를 갖고 의료현안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의협 추무진 회장과 집행부는 시도의사회장단과 함께 9일 제1차 시도의사회장회의를 개최해,의협을 주축으로 어려운 의료현안과 일선 의사회원들이 겪고 있는 민생 현안들을 합리적으로 풀어가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제38대 집행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집행부와 시도의사회장들과의 공식적인 자리다. 상견례를 겸한 연석회의 성격으로 진행됐다.

이날 의협은 정책과 관련한 일련의 추진사항들에 대해 시도의사회장들에 설명하며, 의료현안 발생시 체계적인 협조체계 구축 및 실질적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구축한 상임이사 및 의협 직원과 시도의사회와의 매칭시스템(Matching-system)을 소개했다.

또한 원격의료 경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입법저지를 위한 대국회 활동 전략, 여론형성을 위한 홍보 방안 및 토론회 추진 등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의협 관계자는 “정부의 일차의료 시범사업과 관련해 참여하고 있는 5개 지역 의사회의 입장을 확인하고, 일차의료시범사업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일차의료 개선 대책위원회를 구성, 활동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도의사회장들은 “의협이 개원가 뿐만 아니라 중소병원, 대학병원까지도 아우를 수 있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의협 집행부에 당부했다.

이에 의협은 “집행부가 솔선수범하여 의료계가 의협을 주축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의협 신현영 홍보이사는 “의협 집행부와 시도의사회장들은 회원의 뜻을 받들어 소통과 화합을 중요시하여 난마처럼 얽혀있는 복잡하고 어려운 현안을 합리적으로 풀어가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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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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