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만든 '핫 소스' 화제

미주중앙

입력

한인들이 만든 '핫 소스'가 소스 시장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웹사이트에 기반한 LA컬리너리(www.lasrirachamacha.com)를 운영하는 앤더슨 최, 링컨 이 공동대표는 최근 고객들 사이에서 '멕시칸 스리라차'로 통하는 핫 소스를 개발, 출시했다.

이들이 선보인 '라 스리라차 마차(La Sriracha Macha)' 소스는 하이브리드형 제품이다. 멕시코산 핫소스에 아시아의 맛을 더해 재탄생시킨 제품이다. 기존 핫 소스에 할라피뇨와 세라노, 치폴레 고춧가루, 실란트로, 양파 등과 함께 자신들만의 제조법으로 만든 아시아풍 양념을 더해 개발했다.

최 대표는 "지난 4월 LA한인타운에서 열린 K-타운 나이트 마켓에서 첫 선을 보였다"며 "퓨전이라기보단 하이브리드 소스라는 개념이 더 정확하다. 멕시코와 아시아의 맛을 접목시켜 독특한 맛을 냈다"고 밝혔다.

한 병에 7달러에 판매되는 라 스리라차 마차 소스는 후이퐁즈사의 스리라차보다 더 매콤하고 묵직한 맛을 낸다. 반응은 뜨거웠다. 주문이 밀려 재고가 동이 난 것. LA컬리너리 측은 오는 9월 판매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A컬리너리는 라 스리라차 마차 소스를 오는 22일과 23일에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릴 'K타운 나이트 마켓 & OC 블락 파티'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 이 대표는 이번 행사에선 뉴욕과 LA에 매장을 두고 있는 '케이조 시마모토스 라면 버거(Keizo Shimamoto's Ramen Burger)'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라 스리라차 마차의 맛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