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간첩 책임자는 중년미혼녀 정경희-홍콩 영자지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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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홍콩 23일 합동】국제정보 분석가들은 한반도 첩보전에서 공작해 온 한 『신비의 여인』으로 불리는 북괴의 정도희가 북괴노동당 서열 27위 정치국 후보위원이 되어 북한여성 중 최고위에 부상한 사실을 주시하고 있다고 23일 「홍콩」유력 영자 주간지 『파·이스턴·이코너믹·리뷰」지가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이날 발행된 최신호 『정보』「칼럼」에서 북괴 김일성의 아들 김정일의 사진을 곁들인 『이 여인을 주시하라』는 표제기사에서 지난 14일 폐막된 북괴노동당 제6차 대회에서 북괴간첩남파 기구의 우두머리로 알려진 중년의 미혼녀 정경희가 노동당의 중앙위정치국후보위원으로 갑자기 승격됐다고 말하고 정은 수차례에 걸쳐 서울을 비밀리에 잠입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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