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5일 사의를 표명한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후임에 김요환(58·육사 34기) 제2작전사령관을 내정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7일 “김요환 대장은 병영 문화를 혁신할 수 있는 마인드와 군 기강을 확립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한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전북 부안 출신의 김 내정자는 육군 참모차장과 육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등을 역임한 야전·작전통이다.
신임 2작전사령관에는 이순진(60·3사 14기) 항공작전사령관을, 3군사령관에는 김현집(57·육사 36기) 합동참모본부 차장을 각각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해 내정했다. 김 대변인은 “윤 일병 사망 사건과 같은 악습과 적폐를 척결하고 선진강군으로 환골탈태 하기 위해 10월 예정됐던 대장 인사를 앞당겼다”고 밝혔다. 중장급 이하 후속 인사는 10월 정기인사 때 할 예정이다.
정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