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지역경제의 신경향 ‘동부연해에서 중부지역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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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 한국어판 8월 5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에 따르면 올해 이후 중국 지역경제에 2가지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 첫째, 동부 지역경제 성장의 하락폭이 점차 축소되면서 안정세를 띠었다. 둘째, 동부 연해지역과 국제 산업의 이전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중부지역은 고정자산투자 등의 방면에서 전국 최고 높은 수준의 성장속도를 기록했다. 발개위의 분석에 따르면 국제금융위기의 지속적인 영향을 받아 최근 각 지역경제의 하향 압박도 여전히 크다. 동북부 지역은 심층적인 문제가 두드러지고, 서부 지역은 전체적인 발전 상황을 낙관적이라고 여겨서는 안된다. 그러나 지역경제의 성장 구조는 종전의 ‘동부는 둔화 속 안정, 중부는 안정 속 발전, 서부는 안정 속 우려, 동북부는 큰 하락폭’과 같은 전체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경제 성장속도를 살펴보면 상반기 중서부 지역은 동부 지역보다 계속 빠른 성장을 보인 반면, 동북부 지역은 여전히 동부 지역보다 느렸다. 공업 성장속도를 보면 중부 지역이 빠른 성장속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부지역은 산시(山西)를 제외한 나머지 5개 성(省)의 공업생산이 동기 대비 모두 11%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동부 지역의 경우는 톈진(天津), 장쑤(江蘇), 푸젠(福建), 하이난(海南) 등의 성(省)이 성장속도가 빠르고, 서부 지역은 대부분 성(省)이 전국 평균 수준을 넘어서는 성장속도를 보였으며, 동북 지역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고정자산투자 성장속도를 보면 동부, 중부, 서부, 동북부 지역 모두 동기 대비 반락하였는데, 중서부 지역의 성장속도는 전국 평균 수준에 비해 높았다. 대외 무역면에서 보면 서부 지역이 호전되고, 동부, 중부, 동북부 지역은 하락세가 뚜렷했다. 지방재정수입 성장속도를 보면 동부 지역이 가장 빠르고, 동북부 지역이 가장 더디며, 중서부 지역은 하락폭이 컸다. 올해 이후 중국 정부는 지역 발전 계획과 지역 정책성 문건을 꾸준히 편성했으며, 주장(珠江)~시장(西江) 경제벨트발전규획, 둥팅후(洞庭湖) 생태경제지구규획, 진산위황허(晉陝豫黃河) 골든삼각주지역협력규획 등이 그것이다. 이와 동시에 저(低) 개발 지역 발전에 대한 지원 또한 확대하고 있어 ‘빈곤층 구제를 위한 이사프로젝트’를 위해 2014년 중앙예산 내 전년에 비해 20억 위안(약 3340억 원)이 증가한 55억 위안(약 9185억 원)을 투자하였다. 발개위 관련 책임자에 따르면 하반기 지역 경제는 핵심을 공략하는 정책 조치를 취할 것이며, 발전의 활성화를 한층 자극하여 둥베이 지역 경제의 하락세를 바꾸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중서부 지역 발전을 촉진하는 관련 정책 조치를 구현하고, 내륙과 연해 지역의 개방을 확대하여 중서부 지역 경제가 안정적으로 빠른 성장을 유지하게 할 방침이다. (기사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http://kr.people.com.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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