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치질서 형성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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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정계개편과 정치인의 세대교체를 강조한데 따라 곧 정계개편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계개편에서는 구습에 젖은 정치인들이 배제된다는 점에 비추어 신진「엘리트」들이 대거 참여하게 될 것 같다.
소식통은 2일 특히 새로운 여당구성에는 각계의 젊고 시국관이 서있는 사람들이 대거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여당의 창당과정에서 공화당의 일부조직이 흡수될 가능성도 있다.
신당결성시기는 새 헌법이 확정되고 정치활동이 허용되는 때가 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망했다.
전대통령이 10월중에 새 헌법 안을 국민투표로 확정하겠다고 밝힌 점으로 봐 늦어도 11월중에는 정계개편이 표면화될 것 같다.
새로운 여당의 창당과정에서 공화당의 일부 초선·재선의원들은 참여할 것으로 보이나 다선 의원의 상당수는 정계은퇴를 하게될 것이며 야당진영의 개편폭도 클 것으로 보인다.
신민당이 어떤 방법으로 정치활동 재개에 임할지 아직 불투명한대 관측통은 신민당의 다선 의원들도 상당수가 결국 정치에서 손을 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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