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흰사슴 새끼출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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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원 흰사슴이 지난16일 암놈새끼1마리를 낳았다.
배에 있는 회색반점을 빼놓고는 온몸이 새하얀 이 흰사슴은 몸무게 3.5kg, 키 35cm. 사육사들은 이 새끼가 태어나자 「백설공주」라고 이름짓고 정성을 다해 돌보고있다.
흰사슴은 남「유럽」과 소「아시아」지역이 원산지인데 번식이 잘 안되는데다 다른 맹수들의 눈에 잘 띄는 특성때문에 자연상태로는 멸종위기에 놓인 세계적 희귀종이다.
이번에 새끼를 순산한 흰사슴부부는 71년9월 일본「나고야」동물원에서 도입해 77년도에 암놈1마리를 낳은후 소식이 없다가 사람으로 치면 환갑이 넘은 나이인 14살(평균수명15년)에 어렵게 두 번째 출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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