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팀 거의가 신총들이 주류이뤄|활기넘치는 경기예상|대통령배축구, 각국팀 내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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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23일하오3시반 화랑-「말레이지아」대전으로 12일간의 막을 올릴 제10회 대통령「컵」국제축구대회에 출전하는 「말레이지아」「바레인」「인도네시아」 및 태국등 4개 외국「팀」들이 21일하오 모두 내한했다.
이들은 22일상오 일제히 서울운동장에서 약1시간동안의 마지막 훈련으로 임전태세를 정비, 만만찮은 전력을 드러냈다.
축구계의 일반적인 평가는 한국대표1진 화랑의 우승이 필연적인 귀결이라는데 모아지고 있으나 「유고」대표 「팀」「코치」 출신인 「바레인」의 「로·브로치크」「코치」는 『「풀·리그」를 벌이게 된것이 재미었다. 화랑이 작년보다 월등히 강해지지만 않았다면 우리도 해볼만하다』고 호언하는등 각 외국「팀」들의 세찬 도전이 예상돼 승부의 향방엔 다소의 파란이 일게될 것도 같다.
올해 대회가 사상최소규모로 전락됐지만 화랑이 그렇듯이 「말레이지아」「인도네시아」태국등도 최근 대폭적인 신진대사로 패기의 「영·파워」가 주류를 이뤄 각 대전이 전례없던 박진과 신선감을 풍길것으로 기대된다.
화랑은 조광래 이형무 조영증등 「베테랑」들이 최고조의 「페이스」를 회복한데다 정해원, 최정호 이태엽 장외룡등 신진세력이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 오는 9월15일의 「쿠웨이트」「아시아」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최후의 전력점검채비를 갖추었으며 한편 충무도 GK 최광식을 비롯, 김영철 박항서 조관섭등을 주축으로 「팀웍」조성을 끝내 돌풍의 「팀」이 될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첫날경기는 화랑-「말레이지아」전에 이어 「인도네시아」-태국, 충무-「바레인」의 대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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