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라이트·훅」에 한가닥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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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노장오영호 (29) 가 3일상오 (한국시간) 미국「디트로이트」시 「조·루이스」 기념체육관에서 WBA「라이튼」급「챔피언」「힐머·제임즈·켄티」(24·미국) 와 「타이틀· 매치」를 벌인다.
한국 「프로· 복싱」은 올들어 12차례의 세계 「다이틀·매치」에서 4승8패로 부진을 면치못하고있으며「타이틀」도전전에선 김태식을 제외하곤 김용현· 이승동· 김지복· 김사왕·김성준등이 모조리실패,「팬」들은 세계도전에 거의 회의감에 빠져있을 지경이다.
WBA지명으로 행운의도전권을 얻은 오영호는 지난78년7월 「사무엘· 세라노」 (WBA「주니어· 라어트」급「챔피언」)에도전, 9회 KO패한바있어. 이번 도전도 한마디로 승산은 어둡다. 1m78cm로장신인 혹인「켄티」는「에스파냐」 (배네쉘라)를 9회KO로 누이고「챔피언」이 되어 오영호와는 1차 방어전을 갖는 것이다.
「켄티」」는1백5승31패의「아마」전적을 기록하고 77년 「프로」에「데뷔」, 현재17연승(15KO)을 기록하고 있다.
1m66cm로 단신인 오영호는「스피드」가 크게뒤지고 기교가 열세여서「라이트·훅」의 「럭키·펀치」에 기대를 걸고있을 뿐이다.
이날 「조·루이스」체욱관에선「켄티」-오영호대전에 이어 2개의 세계 「타이틀·매치」가 WBA 지명전으로 벌어진다.
WBA 「주니어·라이트」급「챔피언」 인 「사무엘·세라노」 와 일본의 「우에하라」 (동급1위) , WBA 「펠터」급 「챕피언」「피피노·쿠에바스」 (22·멕시코)와 「토머스·헌즈」(미국) 등2「빅· 카드」.
「세라노」 는 김태호와 오영호가 도전한바있어 한국「팬」들에게 잘알려진「복서]. 「쿠에바스」 는 27승5패의 기록중 24KO승을 기록한 KO왕. 이번 방어전을 성공하는경우 동급WBC「챔피언」인「파나마」의「로베르토·두란」 과의 1천만「달러」(약60억원)까리 세기의 결전이 이루어질 전망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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