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대미관계 전면 재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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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16일 UPI동양】소련은 오는11월 미 대통령선거에서 대소군사우위를 주장하고있는 보수적인「로널드·리건」공화당후보가 당선될 경우에 대비해「카터」행정부와의 무기제한 협상개시를 보류한 채 대미관계를 전면 재검토하기 시작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미소관계는 사상 최악의 위험한 대립상태에 빠질지도 모른다고 외교전문가들이 16일 말했다.
소련은 대미정책 재검토의 일환으로서 하기휴가 차 귀국할 예정인「아나톨리·도브리닌」주미 대사를 조기 소환했으며「도브리닌」대사는 예정을 앞당겨 귀국, 소 공산당서기장「브레즈네프」등 고위지도자들과 ▲미 대통령선거 ▲미소무기제한협상 재개문제 ▲「아프가니스탄」사태와 관련한 동서「데탕트」▲15일 전당대회에서 채택된 미 공화당 정강정책 등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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