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독 대소 공동 핵 저지력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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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본8일UPI동양】「프랑스」와 서독은 7∼8일 양일간에 걸친 정상접촉을 통해「유럽」의 세력균형을 위해 긴밀한 불독결속이 불가결하며 증강일로에 있는 소련의 핵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양국간 핵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
「프랑스」대통령과 「엘무트·슈미트」서독수상은 7일 1차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공동 핵 저지력강화의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고 이들은 또 양국간의 긴밀한 유대와 단결이「유럽」의 세력균형을 보장해 왔다고 지적, 앞으로 이 결속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지스카르」대통령은 이보다 앞서7일 밤 「카를·카르스텐스」서독대통령이 베푼 공식환영연에서 『강력한 독립「유럽」』을 촉구하면서 「유럽」의 장래는 양국의 협력관계에 달려있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대서양동맹은 「유럽」의 안보와 평화유지에 필요하며 『우리는 이 동맹에 대한 공약을 충실히 이행할 것 이라고 다짐했다.
「지스카르」대통령은 「카르티에드라트르드타시니」서독주둔 불군본부에서 거행 된 양국군 사열식에서 『양국수뇌가 이 자리에 나란히 서게된 것은 양국 및 양국군간의 우호·유대를 입증한다고 말하고 이 같은 긴밀한 유대관계가「유럽」의 균형과 안정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슈미트」수상도 서독과 「프랑스」는『동서세력의 균형자』라고 말했다.
양국지도자는 지방시찰을 마친 후 「본」으로 돌아가 2차 정상회담을 갖고 ▲「아프가니스탄」사태와 ▲ 「유럽」핵 감축 등 주요현안에 대해 집중 토의한다.
두 정상은 최근 미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소련의 「아프가니스탄」침공이후 서방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브레즈네프」소 공산당서기장과 회담, 핵군축 및 「아프가니스탄」사태를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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