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제소49건…42건이 한전패소>
서울시내 일부「아파트단지와 주택가에 고압전선이지나 빨래를 널거나 TV「안테나」를 수리하던 주민들이 감전, 숨지는 사고가 잦다.
이 같은 감전사고는 ▲고압전선의 대부분이 피복선(피복선)아닌 나선(나선)으로 만들어 졌고 ▲한전이 전선배치를 잘못해 고압선이 주택가 한복판을 지나고 있으며 ▲위험표지와 보호망을 시설치 않았고 ▲계몽활동을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우기 감전사고로 인한 손해배상소송에서 법원이 전선설치 보존 관리책임자인 한국전력주식회사의 잘못을 인정하는 판결을 잇달아 내리고 있어 사고예방을 위한 전선관리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서울 녹번동 산1 녹번시민「아파트」단지의 경우 2동4층 앞에 고압선이지나 7일 하오4시30분쯤 이「아파트」2동6층 옥상에서 TV 안테나」를 수리하던 김한진씨 등 2명이 고압선에 감전, 김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는 안테나선이 고압선에 걸려 일어난 것으로 주민들이 고압선을 옮겨 줄 것을 여러차레 한전측에 요구했으나 번번이 이를 묵살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 들어 서울민사지법이 접수, 판결한 감전사고만도 49건이나 되며 이 가운데 86%인 42건이 한전측의 전선관리 잘못이라는 판결이 내렸다.올>
아파트 주택가에 고압선 지나가 감전사고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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