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2만5천명 해외주둔군서 감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미 육군참모총장「에드워드·마이어」장군은 미상원군사위가 의결한 육군병력 2만5천5백 명 감축계획을 미 의회가 승인할 경우「유럽」및「아시아」에 주둔중인 전투병력을 감축할 수밖에 없게될 것이라고 말했다고「뉴욕·타임즈」지가 14일 보도했다.
상원군사위에서 지난12일 승인된 육군병력감축계획은 고교졸업자의 입대숫자가 충분하지 못할 경우 신병모집「쿼터」를 축소함으로써 고교졸업생의 충원비율을 높여 육군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 계획은 고교졸업자의 지원이 늘어나면 신병모집을 증가할 수 있도록 했다.
상원군사위는 오는 10월1일에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에 육군이 요청한 병력수준 77만5천8백 명을 2만5천5백 명을 감축한 75만3백 명으로 하도록 권고했다.
그러나 고교졸업자가 지원자의 52%를 넘을 경우1%초과할 때마다 1천2백50명씩을 더 모집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어」장군은 육군병력을 감축해야할 경우 미 본토주둔병력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육군병력의, 40%를 차지하는 해외주둔군이 감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해외주둔미군전투병력을 어느 정도 감축할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