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상식문제 공개하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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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교부는 5일 81학년도 대학입학 예비고사 개선방안을 확정,▲예비고사문제를 시험이 끝난 뒤 공개하고▲방송통신고교 졸업자와 고등학교 졸업 학력검정고시 합격자에게도 재학 중 또는 검정고시 합격선의 산업체근무 경력을 인정, 3년 이상 근무했을 때 특별사정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문교부는 그동안 예비고사위원회에서 논란이 되었던▲합격선 존폐▲3수 감점제▲문과· 이과의 고사 과목 및 배점, 문항 수 조정은 계속 연구검토 하기로 했으나 81학년도 예시에서는 현행대로 합격선과 3수 감점제 등을 존속시키기로 했다.
예비고사 시행날짜를 포함한 세부 시행계획은 7월초에 결정, 발표된다.
문교부가 확정한 81학년도 예시제도개선책에 따르면 예비고사 문제는 학부모와 수험생의 의혹을 풀고 자신이 딴 점수를 확인하기 쉽게 하며 고교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고사가 끝난 후 문교부가 문제를 공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수험생들이 수험번호· 선택과목· 문제A, B형 등을 잘못 기재했을 경우 0점 처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사장에서 문제지는 일단 회수하기로 했다.
문교부는 문제지를 공개함으로써 생기는 출제기술상의 어려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출제기간을 20일에서 25일로 연장하고 출제위원을 보강하기로 했다.
예비고사 문제는 예비고사실시이래 13년 만에 공식으로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문교부는 또 지난해부터 야간고교졸업생과 산업체부설고교, 특별학급 졸업생에게만 3년 이상 산업체에 근무한 경력이 있으면 예시의 별도사정 혜택을 주어왔으나 81년도부터는 방송통신고교 졸업생과 검정고시합격자에게도 재학중이거나 고시합격전의 근무경력도 인정,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일 경우 특별사정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따라서 81학년도 예비고사의 경우 수험생은 80학년도처럼 3개 시·도를 지원할 수 있고 문과와 이과를 구분해서 지원해야 한다.
현행 대입예비고사의 문·이과별 고사과목은 다음과 같다.
◇문과▲국어▲한문I▲국사▲국민윤리▲경치경제▲사회문화▲세계사▲국토지리▲인문지리▲수학I▲과학(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중 택일) ▲외국어(영어· 독어· 불어· 중국어· 일본어 중 택일) ▲기술(남자)▲가정(여자) ▲공업·농업·상업·가사 중 택일
◇이과▲국어▲한문I▲국사▲국민윤리▲정치경제▲사회문화· 세계사· 국토지리·인문지리 중 택일▲수학▲물리
▲화학▲생물▲지구과학▲외국어 (영어· 독어· 불어· 중국어·일본어 중 택일)▲기술 (남자) ▲가정(여자) ▲공업· 농업·상업·가사 중 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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