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 심한 경제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심한 불경기로 중소기업들이 먼저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
중소기협중앙회에서 지난 4월중 조사한 중소 기업 실태에 의하면 주로 내수용인 제품이 잘 안 팔려 가동률이 떨어진 데다가 돈도 잘 안 돌아 상당수의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기업 중 가동률이 70%이하인 업체가 전체의 45%나 되며 대상 기업의 반절 이상이 매상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물건이 팔렸더라도 외상이 71%나 되며 이 중엔 6개월 넘어 물건값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중소기업의 경영난 때문에 종업원들의 임금은 금년 들어 대기업 임금 인상률에 크게 못 미쳤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