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희-오오꾸마 어제 공개스파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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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8일 장충체육욱관에서 벌어질 「프로·복싱」WBC(세계권투평의회)「플라이」급「타이틀·매치」를 앞두고 「챔피언」박찬희(23)와 도전자인 일본의「오오꾸마·쇼오지」(29)가 15일 서울관악구봉천동의 대원체육관에서 공개「스파링」을 벌였다.
이날 박찬희는 「아마」「플라이」급의 박병석과 3분 3회전을, 「오오꾸마」는 「프로」한국「밴텀」급 2위인 김철호와 3분 2회전의「스파링」을 각각 가졌다.
박찬희는 『「오오꾸마」가 왼손잡이여서 그동안 「스트레이트」훈련에 중점을 두었으며 5차 방어전(4월13일·대구)이 끝난지 한달 밖에 안되었지만 「컨디션」은 최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여유를 과시했다.
한편 「오오꾸마」는 「라이트·잽」에 이은「레프트·훅」이 위력을 보였는데 『이번 대전은「챔피언」의 「라이트·스트레이트」와 나의「레프트·스트레이트」의 대결이다.
『나의 「복서」생활의 마지막이 될 이번 대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투지를 보이면서 『이번 대전이야말로 칠전팔기의 정신을 선물로 주겠다』고 밝혔다.
「오오꾸마」는 이번 대전이 8번째의 세계「타이틀·매치」가 된다.
이 대전의 주심은「필리핀」의「일라리오·나타야」가, 부심은 일본의 「우찌다·쇼오지」(내전정이)와 한국심판 1명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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