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용교수 5개류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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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고려대학원문제위원회는 5일「개교75주년에 즈음한 학원민주화선언」을 발표하고 5개유형으로 어용교수를 분류, 이들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 선언은 어용교수의 유형으로 ▲평가교수단·정신문화원·새마을운동에의 참여, 유신정우회지·국민회의보등에 기고 혹은 다른방법을 통해 공개적으로 유신을 찬양·옹호한 「유신교수」 ▲학원내 반독재 투쟁을 자발적으로 봉쇄·탄압하기 위한 학원사찰에 도움을 주거나 정보를 제공해 교수와 학생의 축출에 앞장선 「경찰어용교수」 ▲반민중적 학원풍토를 조성한 「매판교수」 ▲매판적 족벌재단의 성격을 민족자본이라고 왜곡시켜 재단에 기생, 보수적 학내제도·부정편입학·재단예산유용·학내언론통제를 일삼은 「재단어용교수」 ▲부진한 연구와 무성의한 강의로 학원발전을 저해한 「무능교수」등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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