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북한 조종사 추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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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홍콩=이수근특파원】「리비아」는 최근 「리비아」공군을 훈련시키고 있는 북한 전투기 조종사들과 정비사들을 추방하고 있다고「홍콩」에서 발행되는 시사주간지 「아시아· 위크」가 「파리」의 정보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북한은 79년1월부터 「리비아」에 군사 요원을 보내 「미그」23기 등 훈련 전투기의 조종 및 정비기술을 지도해 왔으며 「리비아」 측으로부터 「프랑스」제「미라지」전투기의 조종 및 정비기술을 배웠다고 이 잡지는 보도했다.
「파리」의 소식통들은 소련이 오래 전부터 자국의 강력한 영향권에 있는「리비아」정부에 친 중공 노선을 보이고 있는 북한의 군사 훈련단을 「리비아」에서 추방하도록 권고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집트」에 대한 소련의 군사 원조가 중단된 후「이집트」에 「미그」기 등의 부품을 공급중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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