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임신부 피살|셋집서 목졸리고 둔기에 맞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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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2일하오6시30분쯤 서울 등촌동 383의 4 김상묵씨(62) 집 문간방에 세든 한명현씨(28·대한항공 항공정비계획부 개발과)의 부인 오복실씨(25)가 「나일론」머리댕기로 목이 졸리고 둔기로 머리를 맞아 숨져 있는것을 한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1천원권 3만원·「블로바」여자용 손목시계(싯가6만원)·「오펄」금목걸이·11금짜리 금목걸이·2돈쭝짜리 반지1개등이 없어진것을 발견, 일단 강도사건으로 보고있으나 ▲목을 졸라 죽이고도 둔기로 머리를 때린 점 ▲반항한 흔적이 없는점 ▲대문이 안으로 잠겨있었고 집안식구 외에는 밖에서 문을 여는 법을 모른다는점을 들어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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