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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아름다움에 반한 주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서예 부문의 대상 수상자 권오실씨 (44· 서울마포구 노고산동 54의56)는 치과의사 조광현씨를 부군으로 2남1여를 둔 가정주부. 30여년 전부터 한글의 아름다움에 반해 이철경·김진양씨에게 사사해 왔다.
수상작 『조침문』 을 쓰게 된 동기는 바늘이란 여자가 항상 아끼는 것으로 아름다움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6·25때 대학을 중퇴한 권씨는 경기여고·동덕여고에서 서예 강사를 역임했었다. 국전1회 입선·중앙일보주최 휘호대회 동상을 받은 권씨는 앞으로 궁체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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