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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대통령배 고교야구|역대 우승팀과 올해 전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전국고교야구의「시즌·오픈」대회인 제14회 대통령배쟁탈·전국고교야구대회가 23일 서울운동장에서 개막, 숨가쁜「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이대회는 지난 67년 창설, 그동안 7개「팀」이 대통령배를 안았다. 명문 경북고가 1, 2회 대회를 연거푸 우승한데 이어 70년 제4회부터 5, 6회까지 첫 3연패를 달성한 것을 비롯, 74년에 또다시 패권을 안아 6번으로 최다우승의 영광을 누리고 있다.
또 전통의 선린상이 69년 제3회 대회때 우승한이래 지난해 제13회 대회에서 10년만에 정상에 복귀했고 이밖에 대구상(73년) 광주일고(75년) 군산상(76년) 공주고(77년) 부산고(78년)가 각각 1번씩 대통령배의 주인공이 됐다. 대통령배는 해마다「시즌·오픈」대회이기 때문에 각「팀」전력이 「베일」에 싸여 점치기가 실로 어렵다.
서울의 경우 「언더드로」의 나성국(3) 과 좌완의 유망주 박노전(2)을 보유한 지난해 패자 선린상이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좌완의「에이스」박흥식(3)이 버티고 있는 신일 고와 「커브」「싱커」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김철주의 충암고가 우승을 넘보고 있다.
또 배재고는 강속구의 김종원(3)을 갖고 있다.
올해 대어로 각광받는 투수는 광주상의 김태업과 광주일고의 선동렬. 이들은 이미 전국 「팬」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이밖에 부산고에는 정통파투수 박문길에다 지난해 중학제1의「에이스」김종석(부산초량중졸)이 가세, 철벽의「마운드」를 구축하고 있으며 대구고의 김강익도 돌풍의 투수이다.
그러나 이같은 투수외에도 새로운「스타」가 발굴되는것이 「시즌·오픈」대회의 묘미이자 흥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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