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순·김지원 금메달 획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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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은 7일밤 이곳 「후아마크」 실내체육관에서 폐막된 제6회「킹즈·컵」쟁탈국제「아마·복싱」결승에서 「플라이」급의 김지원(수경사), 「밴텀」급의 황철순(한국화약)이 각각 「루마니아」와 「케냐」선수에게 일방적인 판정승을 거두어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초반의 부진으로 종합득점 18점으로 아깝게 5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노장 황철순은 「인도네시아」「프레지던트·컵」대회에 이어 다시 최우수「복서」로 선정돼 올해 국제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김지원도 「봄베이」「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되었다.
한국선수가 이 대회에서 최우수「복서」가 된 것은 박태식·박찬희에 이어 3번째다.
황철순은 이날 「케냐」의 우승후보「이사이아크·이코니」를 맞아 발바닥이 터지는 부상을 무릅쓰고 치고 빠지는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4대1의 판정승을 거두어 정상임을 확인했다.
한편 김지원은 정확한 타격으로 「루마니아」의 「티토이우·콘스탄틴」을 일방적으로 제압,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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